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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Illustration
Artwork
318*468mm (4절 size)
<Lonely>
<한 겨울을 넘어가는 중>, 2015, 전예원
한 겨울에도 문득 봄이 오곤 했다. 내 것이 아니기에, 봄이 지는 것을 원망 할 수 없었다. 빈 자리를 각성한 내 감각들은 사방으로 뻗어나가 흔적들만 찾곤 한다. 지금도 내게는 너무 많은 길이 열려있다.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고, 조금만 더 치열하게 살고, 조금만 더 희생하면 되는데, 나는 그것만 하면 되는데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는 것처럼 망설여진다. 이 길을 혼자 가는 게 너무 두렵고 외롭다.
In one winter, spring came around. It was not mine, so I could not blame the spring for being lost. My senses of empty seats tend to stretch out everywhere and find traces. There is still too much road open to me. I'll try a little harder, live a little bit harder, and make a little more sacrifice. I'm just about to do it, but I feel like I'm going to go back to where I'm going. I am so scared and lonely to go alone this road.
#색연필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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